2년 후에 갑자기 임시저장만 해두었던 태국여행 기록을 마무리한다는 게 어이없지만,,, 가끔 저도 보는 제 여행기이고 아~~~~ 마도 여동생이랑 같이 할머니 모시고 태국여행을 또 갈 가능성이 있어서 랜만에 포스팅 마무리 레츠고-✨
평소에도 잘 걸어 다녀서 쭐대만 가로지르면 바로 룸피니 공원이 나올 줄 알았다,,
바로 나오기는 개뿔ㅎㅎ 학교 캠퍼스 그렇게 넓지 않아 보였는데 과소평가한 내가 큰 잘못이었다. 걷는데 너무 지쳐서 하루 일과 시작하면서 진 다 뺄 뻔했지 뭐람;;
힘들어도 쭐대 건물 이쁜 건 무엇.. 힘듦이 학교 멋진 건물들 보면서 사라졌다.
드디어 캠퍼스를 다 지나서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여기 횡단보도 찾는데만 오래 걸렸었다.
길을 잘못 들어 MRT시롬역까지 갔지 뭐람.. 아무튼 횡단보도만 건너면 룸피니파크니까 힘들어도 조금 더 기다렸다.
횡단보도에서 초록불 기다리는데 멀리 보이는 오토바이 떼에 나름 신선한 충격을 먹었었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인데, 여긴 오토바이 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신호대기 중에 오토바이 떼로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
드디어 공원 도착-!
지쳐있었지만 이런 풍경 보기 위해 내가 왔잖아~~
그래도 아쉬운걸…
사진 찍을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날씨가 둘째 날만큼 화창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때는 몰랐지,, 출국하는 날까지 화창한 날씨를 다시는 못 볼거란걸,,,💧)
내가 룸피니 공원에 온 이유 중 하나!!
바로바로 호수 표면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이 친구들이다🦎
코모도 도마뱀 보러 온 거잖아-🐊🦎
너무 커서 무서워 가까이 다가가진 못하고 멀리서 한 컷📸
이 사진들을 보여주니까 다들 일행이 있는 줄 알더라?!
실은 혼자 삼각대를 잔디 위에 놓고 타이머 맞추며 열심히 찍은 것이다.
🌴나쁘지 않았어🌴
(비하인드 TMI!
공원에서 러닝 하던 외국인이 혼자 사진 찍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내 모습에 도와주고 싶었는지 사진 찍어줄까?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난 혼여 3일 차, 어느 정도 사진 찍기에 잔뜩 자신감이 차 있었어서 감사하게 거절했다ㅎㅎㅎ🙏🏻)
호텔에서 출발해 룸피니 공원 지나서 이제 첫 끼니를 먹으러 갈 시간!🍽️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한국인 사이에 이미 소문난 맛집인 노스 이스트로 갔다.
일부러 동선을 맞춰서 간 게 아니고 일정 속에 넣어 두었는데 룸피니 공원에서 먹을 곳을 찾다 보니 마침 근처에 노스이스트가 있지 뭐람?!?!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갔다.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지만 1명이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들어가니 손님은 다 한국인뿐이더라🇰🇷
(사흘 만에 느낀 한국😹 최고야)
실은 모든 메뉴가 맛있어 보였는데 혼자라 적당히 먹고 싶은 것만 주문했다.😢
혼자여행의 가장 서러운 점이 음식점에서 다양하게 주문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심 끝에 주문한 메뉴인 옐로우 커리, 모닝글로리 볶음과 밥, 나의 사랑 땡모반🍉
(이땐 몰랐지,,,, 내가 지금처럼 모닝글로리 볶음에 환장할 줄은,,,)
왜 한국인들 원픽 식당인지 100% 이해가 되는 맛이었다.
다음에 여행 간다면 꼭!!!! 한번 더 갈 음식점이라 완전 추천⭐️⭐️⭐️⭐️⭐️
배불리 먹고 다시 걸어서 호텔로 고🚶🏻♀️➡️🚶🏻➡️🚶🏻♀️➡️🚶🏻➡️
(지금 생각해 보면 지칠 법도 한데 이십 대 중반의 나,,, 매우 젊었구나ㅎㅎㅎ)
이름표가 적혀있던 쭐대 캠퍼스의 바나나. 학생들이 과제로 기르는 건가(?) 싶기도 했는지 신기해서 찍었다🍌
이건 아마 내가 사과대 복전해서 찍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왜 찍었니..?
호텔에서 아주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밖으로〰️〰️!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걸었던 탓에 잠깐 쉬고 걸어도 다리가 힘들었는지, 지나가던 길에 눈에 보이는 마사지 샵에 그냥 들어갔다.
아주 시원하게 마사지 잘해주셨다👍🏻
발 마사지 맛집으로 제 맛집 리스트에 올립니다~!🤣
아주 건강해 보이는 나의 장딴지ㅎㅎㅎ
마사지받고 아주 가벼워 날아갈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여기가 어디??
https://maps.app.goo.gl/tLfQR5k6e2a4xpsH6?g_st=ipc
Choon Seng Massage · ชุนเส็งนวดเพื่อสุขภาพ · Ratchathewi, 방콕 도시권
www.google.com
이곳입니다~!📍
마사지받고 목적지인 아리역 카페거리로 BTS 타고 Go🚉
카페거리 사진은… ❌없다😂❌
잘못 간 건지는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만 가득 안고 그냥 걸었다.
간 김에 지락실에 나왔던 보트누들 맛집 “통 스미스(Thongsmith)”에 가서 보트누들도 먹었다.🛶
내가 주문한 것은 소고기 국수(?)이다.
지락실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도 기대를 하고 먹었나 보다.
생각보다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고 다신 안 먹을 것 같은 그런 맛……(너무 짰다🧂)
참고로 여기는 300바트 이상부터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그 이하의 금액을 쓰게 된다면 현금 무조건 챙겨가기💵꼭‼️‼️
배도 채웠으니 내일 출국하기 전에 기념 간식 사러 마트로 갔다.
가는 길에 있었던 센탄월드에 나라야가 있길래 구경했는데 마음에 드는 패턴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 샀다.
(하지만 나라야 제품들 퀄리티는 꽤괜이라서 지나가게 된다면 기념품 선물로 한번 구경 가는 거 추천합니다🙌🏻)
맞은편에 있는 빅씨 마트에 가기 전 길 건너면서 한 컷📸
반대편도 한 컷!📸
그러고 쇼핑사진은
먹을 것들 쇼핑하는데 눈 돌아가서 한 컷도 찍지 않고 정신없이 카트에 쓸어 담느라 못 찍었고🌀
•
물건 사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는 손이 없어 사진 찍을 겨를이 없어서 못 찍었고🌀🌀
•
호텔도착해서는 내일 아침부터 친구 만날 예정이라 짐 정리하느라 정신없어 못 찍었다🌀🌀🌀
결국 그래서 사진이 없다는 결론!😉😂
아쉬운 대로 한국 도착한 후 내 방에서 찍은 아주 작고 소중한 쇼핑 떼샷➿
I’m 망친자(망고에 미친 여자)•••
쿤나 말고 저 포장지에 들어있는 말린 망고가 다른 첨가물 없이 말린 망고 100%라 완전 맛있었다! 브랜드는 따로 없는 것 같은데 진심 추천해요!🥭🥭 다른 망고 말고 꼭 저 망고 사길 바라요👍🏻
그리고 두 봉지만 사와 너무 슬픈 닭 양념 파우더와 김과자,, 제발 많이 사 오길 바라요.
다음 날이 마지막 날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태국에서의 시간이 순삭 됐지만 오랜만에 친구 만날 생각에 기쁨 가득 안고 셋째 날도 잘 마무리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날 기록으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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