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혼자 간 태국여행 #1 (준비)

2022년, 퇴사+복학기념 여행으로 계획했지만
(통장 잔고가) 무서워서 퇴사는 못하고 복학만 하고 학교 다니면서 아직까지 일하고 있다🫠

아무튼 일하다 홧김에 끊어버린 비행기 티켓부터 레츠기릿😎

예전에 쌓아뒀던 마일리지 못쓰고 소진될까봐 왕복은 아니지만 돌아오는 비행기라도 예매했다

덕분에 약 8만원에 비행기 티켓 겟!

오는 비행기가 있다면 가는 비행기도 있어야지!
(하지만 퇴사를 앞둔 나였기에 최대한 저렴한 비행 편으로 예매했다🙂)

(저가 항공사라면서 왜 비싸…?🥲)

아무튼 항공을 무작정 티켓팅 하고
일하다 힘들 때 태국 여행 계획하면서 나 자신을 달랬다.



극극극극 P인데 오랜만의 여행이라 나름 계획도 세웠다.
(일하기 싫어서 계획 만든 거다)

일하기 싫을 땐?!
노션으로 일하는척하면서 여행계획 세우기다~👌🏻




즐거운 마음으로 숙박도 예매하고~

태국 가자!

벨리곰 너무 귀여워…
비행기 티켓 때문에 셀프체크인 잘 안 하는데 귀여운 건 못 참지🥺
생애 두 번째 셀프체크인이다(ㅋㅋㅋㅋㅋㅋ)

16년 이후로 인천공항은 처음이라서 너무 설렜다.
비행기 타기 전에 게이트 앞에서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

이륙하고 항공샷도 찍으면서 긴 5시간을 달랬다.
처음 타본 진에어인데 자리 좁아서 놀람
그래도 여행 가는 게 어디야~ 기분은 너무 좋았다🤭

심심해서 타임랩스만 주구장창 찍었는데
야간 비행 중에 보이는 지상의 빛들이 너무 이뻤다.
(찍으면서 여기가 어딜까? 하는 생각도 여러 번)
(아시아나는 앞에 모니터로 실시간 위치를 알려주는데
진에어는 아무것도 없어 가는데 실시간 위치를 궁금해하는 재미도 있었다💺😏)

🛬🛬🛬🛬🛬

내가 태국이라니!!! 태국이라니!!!
너무 설레서 겉으로는 멀쩡한척하면서 머릿속에선 수백 번 뭘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긴장상태였다.

이제 진짜 여행 시작이야~✈️🇹🇭

초초초 긴장상태이지만 피곤해서 몽롱한 상태로
짐찾고
볼트로 택시 부르기
택시기사 아저씨가 부르는 곳으로 달려가서
고속도로는 톨게이트비가 추가되니 차가 막히지 않는 밤 시간대에는 꼭! 국도로 가달라고 부탁하기!!

한때 유튜버를 꿈꾸며 찍은 영상이지만…
내가 뭘 원하고 찍은 건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냥 그저 혼자 여행 간 게 신기해 찍은 주제 없는 영상들일뿐ㅋㅋㅋ

수완나품공항에서 시암에 있는 호텔까지 약 30분 걸렸다.

택시비는 총 299바트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팁 개념이 완전 사라졌다.
300바트 냈는데 기사님이 당당하게 거스름돈 안 줘서 여행한 지 1시간 30분도 안되었는데 어리둥절행..🫤😐




하지만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오고 어리둥절이 감탄으로 바뀌었다!

야경 무엇… 쭐대뷰… 완전 최고야
짜릿해
멋있어

아, 호텔은 시암에 있는 파툼완프린세스호텔이다.

들어가자마자 이불을 내가 누울 침대에 올려놔서 침대가 정리가 안되어있다..😂
(혼자여행이라 침대 2개 혼자 독식하고 너무 좋아..👍🏻)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가까운 거리에 웬만한 쇼핑몰들 다 있고
(시암파라곤, 시암센터, 시암디스커버리, 센탄월드, 마분콩센터 등등)
BTS가 2라인이나 지나가기 때문이다!
(실롬라인, 수쿰윗라인)

(쭐대 캠퍼스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룸피니파크도 걸어서 편하게(?) 갈 수 있다)

뚜벅이에겐 얼마나 완벽한 위치인가!
혼자여행이라 택시 타긴 너무 돈이 아까웠고, 그렇다고 버스는 더 힘들어서 지상철만 타고 다녔다.
그렇다 보니 호텔 위치가 아주 완전 찰떡이었다!

아무튼 집에서 태국까지 이동하는데만 하루를 꼬박 다 세워서 피곤하면서도 설렌 마음으로 잘 잤다!
🌝🌕🌝🌕🌝


🌞☀️🌞☀️🌞

다음날 아침 내 방에서 본 방콕 전경이다
하늘도 맑았고 너무 이뻤다.
(다시 보니 또 가고 싶다 방콕..)

이제 찐 방콕 여행 시작이다!


둘째 날은 다음 포스트에!!🙌🏻👋🏻